아침 이슬처럼 위태롭다
아침 이슬처럼 위태롭다
상앙이 진나라의 재상이 된지 10년이 지나자 여기저기서 그를 원망하는소리가
높았다 이때 상앙은 조량이라는 사람을 만나게 되었다
상앙이 물었다 그대는 내가 진나라를 다스리는 방식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조량왈 들은것을 돌이켜 잘 새겨보는사람은 귀가 밝다고 하며 자기자신을 잘 들여다보는
사람은 눈이 밝다고 하고 자신을 이기는 사람은 마음이 강한 사람이라고 합니다
일찍이 순임금은 스스로 낮추는것이 스스로 높이는것이라고 말씀하였으며 당신은 나에게
묻지말고 순임금의 말씀에 따르는것이 좋겠습니다
그러자 상앙이 말했다 내가 진나라에 왔을때만해도 오랑캐의 풍속에 젖어있어 부자간에도 구별없이
한방에서 살고있었다 이제 내가 그 풍속을 바꾸어 남녀의 구별을 가르쳤으며 위엄있는 궁궐도 만들었다
그대가 보기에 내가 진나라를 다스리는 방식이 백리해나라 목동때와 견주어 어느편이 나은가
천마리앙가죽은 한마리 여우가죽만 못하고 천명의 아첨꾼은 바른말하는 한사람만도 못합니다
주누라 무왕은 바른말 잘하는 사람들때문에 망했습니다
은나라주왕은 무조건 복종하는 사람들때문에 망했습니다 만약 당신이 무왕을 비난하지 않는다면
제가 종일 바른말을 하겠습니다
옛말에 꾸미는 말은 꽃 진신된 말은 열매 듣기 싫은 말은 약 듣기좋은 말은 병이라 하였습니다
그대가 종일 바른말을 해준다면 그것은 내게 약이 될것이니 내 그대의 말을 따르겠다
상앙의 말으 듣고 조량은 길게 설명해나갔다
백리해는 초나라의 한낱 시골뜨기에 불과했는데 진나라 목공이 현명하다는 소문을 듣고 그를 만나고
싶어했으나 찾아갈 노자돈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자신을 진나라 상인에게 팔아 싸구려 옷을 입고 소를 먹이며 돈을 모으고 있었습니다.
일년후 목공이 그것을 알고 소 먹이던 그를 채용하여 윗자리에 앉히니 백성들은 아무도 그것을 비난하지않았습니다 그는 7년간 재상으로 있으면서 동쪽으로는 정나라를 정벌하였으며 세번이나 진나라의 군주를 세웠으며 초나라를 위기에서 구한적도 있습니다 그가 전국에 어진 정치를 베푸니 이웃의 여러부족이 앞을 다투어 스스로 복속하고자 했습니다